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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문신기 님 @nasa_pajin 의 에디션 프린트 3종을 소개합니다. 문신기는 화가이자 여행가, 일러스트레이터로 살아가는 제주도 서귀포 출신의 작가입니다. 카멜리아힐과 매거진 제주인 등의 일러스트 작업으로도 잘 알려져있지만 <특별하게 오키나와>, <제주 오름 여행>, 등 다수의 가이드북과 여행 에세이를 썼습니다.
이번 에디션 리소 프린트는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푸른바다, 검은바다 세 가지 작업으로 페이퍼룸이 인쇄하고 각 100부 에디션 작품의 뒷면에 작가가 직접 넘버링과 서명을 했습니다.
<검은바다>는 420×148 크기의 포스터 작품으로 태풍이 지나가는 바다를 표현했습니다. 아래의 작가 코멘트로 설명을 대신합니다.
자연이 생명을 억압하는 짐승이 될 때, 인간은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대신 내면의 추상에 몰입하거나 쾌락을 찾게 된다고 합니다.
섬의 숙명과 같은 거친 친구, 태풍은 단순히 아름다운 자연의 대상은 아닙니다. 하지만 섬 사람들을 좀 더 성숙하고 겸손하게 만듭니다.
어느 여름날, 태풍이 지나가는 바다를 보고 그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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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148 / old mill 250gsm / black, fluorescent pink
art @nasa_pajin
riso-printed & published @by.paper.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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