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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엽서 25.09 NO MUSIC NO LIFE
₩3,500
제주도 페이퍼룸에서 발행하는 월간엽서 2025년 9월호입니다. 페이퍼룸은 제주 유일의 리소 인쇄소로 매월마다 지역의 삶을 담은 엽서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설명
서늘한 바람이 어느새 가을이 찾아온 걸 알게 해주는 날입니다. 끝날 것 같지 않던 무더운 여름이었는데 말이죠.
저저번주였나요? 함덕 백사장을 가득 채웠던 축제날 무대 위에서 벌어진 콘서트는 정말 단비같은 것이었습니다. 오디오에서 자주 듣던 그 노래를 어딘가 다르게 불러주던 덥수룩한 수염의 그 사나이,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처음엔 한잔 하셨나 싶게 추욱 늘어지게 시작된 음악은 이내 사람들의 흥겨움과 조화롭게 어울려 가슴을 뻥 뚫리게 해주더군요. 그러고 보면 인간의 감정이란 흔한 아티피셜 인텔리전스가 흉내내기 어려운 고도의 예술적 행위가 아닐까 ㅎㅎ 아니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얼마전 차를 함께 타고 귀가하면서 뜬금없이 아이들에게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음악이란 말이지, 살다보면 언젠가 마주하는 막막한 순간 있잖아. 그럴 때 답답한 마음 속을 시큰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거야. 그건 정말 너무 멋진 느낌이거든.” 그래서 너무 늦어버린 9월 월간엽서는 “NO MUSIC NO LIFE”가 되었습니다.
추가 정보
| 크기 | 10.5 × 14.8 cm |
|---|---|
| 재료 | |
| 생산자 / 브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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